한림초, 애월초, 동남초, 김녕초...9월 2~3일 100주년 행사 잇달아 개최

100년 역사를 맞는 제주 지역 초등학교들이 특별한 기념행사를 연다. 

한림초등학교, 애월초등학교, 동남초등학교, 김녕초등학교는 9월 첫째 주 주말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네 학교는 모두 1923년 설립해 한 세기 역사를 이어왔다. 학교들은 일찌감치 기념사업회, 총동창회와 합심해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해왔다.

한림초등학교(개교 : 1923.09.01.)

한림초는 2일(토) 오후 6시 학교 운동장에서 ‘100주년 기념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77회 졸업생인 가수 양지은을 비롯해 백난아가요제 입상자 등을 초청해 동문과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든다. 

다음 날(3일)에는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100주년 기념식’과 축제가 열린다. 상징물 제막식, 역사관 둘러보기, 동문 한마당 전통놀이, 운동 경기, 연날리기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100주년을 상징하는 100개의 꼬리연을 날리면서 역사를 되새긴다. 100년사를 정리한 자료집은 11월에 배포할 예정이다.

애월초등학교(1923.05.15.)

애월초는 2일(토) 오전 10시부터 ‘개교 100주년 기념 축제 한마당’을 교내에서 개최한다. 축제 한마당에서는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 학생들과 함께 하는 기념식을 비롯해 전시회 관람, 영상 자료 시청 등이 열릴 예정이다.

앞서 애월초는 한 세기 역사를 정리·소개하는 100주년 기념광장을 조성했고, 올해 안으로 100주년 기념관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전교생과 졸업생이 함께하는 걷기 대회 ▲선·후배 화합 골프대회 ▲학교 사랑 프로젝트 ▲100년사 발간 ▲졸업생 연명부 발간 등의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남초등학교(1923.09.01.)

동남초는 2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동장에서 100주년 기념식을 연다. 재학생 난타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헌정식 등을 정오까지 진행한다. 

오후에는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단합을 다진다. 교실 투어, 사진전 관람에 이어 트로트 가수 오다겸·고다경 초청 공연을 진행한다. ▲희망공 전달하기 ▲하늘위로 200주년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등 동문들이 참여하는 체육 행사도 덧붙이면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김녕초등학교(1923.09.01.)

김녕초는 3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운동장에서 100주년 기념식을 연다. 오전에는 감사패·표창패 증정, 기념상 제막식 같은 기념행사 중심으로 진행하고, 오후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총동문의 날’로 준비했다.

총동문의 날은 재학생 영밴드 공연의 축하공연으로 ▲트로트, 민요, 가요 공연 ▲마술 공연 ▲백난아가요제 금상 수상자 김현지 공연 ▲방송인 오미연 공연 ▲제주들꽃합창단 공연 ▲동문노래자랑 ▲경품 추첨까지 풍성한 구성으로 동문들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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