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10일까지 닷새간...8일 개막식 예정
9개국 130여명 선수 등 총 300여명 참여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유망주 발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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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익스트림 해양스포츠 ‘카이트보딩(Kiteboarding)’ 국제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1회 제주 국제 슈퍼컵 카이트보딩 대회’가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카이트보딩은 대형 연을 풍력으로 삼아 물 위로 보딩을 가로지르는 해양스포츠다. 보딩을 타고 공중에서 머무는 시간이나 회전 묘기 등을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9월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에 지속적인 선수 발굴과 육성이 필요한 해양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영국과 프랑스, 미국, 중국, 태국, 대만, 일본, 필리핀 등 9개국에서 13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대결을 펼친다. 선수단 관계자 등 총 참여인원은 300여 명이다.

월드세일링 챔핀언십 세계랭킹 7위인 큐빈 후앙(Qibin Huang, 중국) 선수와 현재 8세인 최연소 참가자 타나왓 프로멘(Thanawat Promwaen) 유소년 선수도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카이트 포일, 카이트 트윈팁 레이스, 윙포일 등 세 종목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경기로 트윈팁 프리스타일과 트윈팁 레이스 참가자 중 50세 이상 경기도 펼쳐진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국제슈퍼컵 카이트보딩대회를 통해 제주가 세계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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