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대검 반부패부장 전보

공석인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노만석(53, 사법연수원 29기)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7일자 대검검사급 검사 40명에 대한 신규보임(14명)과 전보(26명) 인사를 4일 단행했다. 

올해 7월 이근수 지검장의 사의로 공석인 제주지검장 자리에는 노만석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노 신임 제주지검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을 졸업해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광주와 인천지검에서 특수부를 이끈 바 있으며, 법무부에서 감찰담당관으로도 일했다. 

부산지검 제2차장검사, 의정부지검 인권감독관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6월 검사장급으로 승진해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일하면서 서울고검장 직무대리 직을 수행했다. 

한편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은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 구상엽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가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임명됐으며, 대검 차장검사는 심우정 인천지검장이 맡는다.

또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성상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형사부장 박세현 서울고검 형사부장, 마약·조직범죄부장 박영빈 인천지검 1차장검사, 공공수사부장 박기동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공판송무부장 정유미 천안지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는 조직의 안정과 쇄신을 통해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법 질서를 확립하는 검찰 본연의 일을 제대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는 지침에 따른 인사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업무능력과 성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사·공판, 마약·조직범죄, 공공수사, 과학수사, 기획, 감찰 등 다양한 분야의 최우수 자원으로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하고, 이번 인사로 사법연수원 30기 여성검사 3명이 대검검사급 검사로 보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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