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1위 ‘어싱광장’
이 시장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궤도 안착” 자평

서귀포시 ‘어싱광장’이 제주특별자치도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시민 희망 정책을 계속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5일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9월 직원조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시민 건강걷기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어싱(Earthing) 광장’은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 등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우수저류지를 활용해 만든 운동 공간이다.

그동안 우수저류지는 활용도가 낮아 잡목 및 덩굴이 우거지는 등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서귀포시는 사업비 1억 4500만 원을 투입, 생황토를 포장하고 세족장과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등 1707㎡(516평) 규모 황토 어싱광장을 만들었다. 

관련해 제주도는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를 거쳐 서귀포시 공원녹지과가 추진한 어싱광장 관련 ‘도심 속 황토 맨발 걷기로 건강과 치유의 힘을 느껴보세요!’ 사업을 1위로 선정했다.

이 시장은 “공원녹지과 어싱광장이 지난 8월 제주도가 추진한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서귀포시가 제출한 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 중앙부처 경진대회에 추천됐다”며 “시민이 원하는 바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시책을 개발하는 데 지금처럼 노력해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역점 추진 사업인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자평, 내년에는 시민 실천 운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취임 1주년을 맞아 업무성과를 논하기는 힘들지만 어느정도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붐이 조성됐다”며 “꾸준하게 정책을 추진하고 오는 16일 열리는 건강힐링박람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방사능 검사확대, 원산지 단속강화 등 서귀포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수산물 소비촉진 운동에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관련 “추석 연휴가 6일로 길어져 쓰레기, 교통 등 생활민원 분야에 불편함이 없도록 종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또 관광객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고향을 방문한 친구 친지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 서귀포글로컬페스타를 적극 홍보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0월에는 트레일러닝대회, 주민자치 평생학습박람회, 칠십리 축제, 서귀포글로컬페스타 등 큰 행사가 여럿 개최된다”며 “내용도 중요하지만, 안전과 교통,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행사는 성공할 수 없다.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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