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U-15 유소년팀 코치가 익수사고 피해자를 구조한 선행으로 감사장을 받았다. 

5일 제주Utd 등에 따르면 U-15 유소년팀(제주중학교) 이건우 코치가 이호테우해변에서 여성을 구조해 제주해양경찰서 감사장을 받았다. 

이 코치는 지난 7월18일 저녁 이호테우해변을 산책하던 중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을 발견했다.

119에 신고한 이 코치는 주변에 있던 비상용 튜브와 구명조끼를 챙겨 그대로 바다로 뛰어들어 익수사고 피해 여성을 구조했다. 

제주해경은 지난달 제주중을 찾아가 이 코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구단도 이 코치의 선행을 치하했다.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R 전북 현대와 홈경기 당일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가 직접 이 코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코치는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제주 유일의 프로스포츠구단의 일원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지난해 제61회 전도 종별축구선수권대회 겸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에서 남자중등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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