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40년까지 플라스틱 없는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에 시동을 걸었다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개회식’이 7일 오후 2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안토니오 아브레오(Antonio Abreu) 유네스코 생태지구과학국장,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이날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성공으로 이끌어 국제사회의 선도모델로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고, 자원화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오 지사는 “도민과 공공기관, 기업 모두가 한마음으로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자원화에 힘쓰고 있다”며 “도민 주도 환경정책으로 진화해 자원순환경제사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지원과 국제사회의 관심이 지방정부의 노력과 연계된다면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모범 모델을 자신했다.

안토니오 아브레우 국장은 “플라스틱은 인류 역사의 큰 전환점이자 많은 가능성을 줬다”며 “반대로 즉시 대응해야 하는 문제들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 3관왕인 제주도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제주에서 플라스틱 제로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와 유네스코, 제주도가 공동 주최한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은 ‘플라스틱, 순환경제 그리고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길’이라는 대주제로 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