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7시19분께 제주시 애월항 북서쪽 약 7.5㎞ 해상에서 6.22톤 연안자망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제주 해경이 진압했다. 사진 제공=제주해양경찰서<br>
지난 7일 오후 7시19분께 제주시 애월항 북서쪽 약 7.5㎞ 해상에서 6.22톤 연안자망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제주 해경이 진압했다. 사진 제공=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 불이 난 어선이 화재 진압 후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19분께 제주시 애월항 북서쪽 약 7.5㎞ 해상에서 6.22톤 연안자망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구조 세력을 현장에 출동시켜 경비함정과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B호에서 각 2명씩 승선원 총 4명 전원을 구조했으며, 이들은 건강상 이상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A호는 화재 진압 후 애월항으로 입항하던 중 이날 밤 0시19분께 애월항 북동쪽 약 1㎞ 해상에서 완전히 침몰했다.

해경은 침몰 해상 인근 해양오염과 절단된 예인줄을 확인 중이며 조업 준비 중 작업 등에서 불꽃이 튀어 화재가 시작됐다는 A호 선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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