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주지부는 ‘제11회 장기기증의 날’을 맞이 9월8일 오후 3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장기기증 서약식'을 개최했다.&nbsp;<br>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주지부는 ‘제11회 장기기증의 날’을 맞이 9월8일 오후 3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장기기증 서약식'을 개최했다.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도의원 13명(강성의, 강철남, 강하영, 김경미, 김대진, 박두화, 송창권, 양병우, 양영식, 원화자, 이경심, 이상봉, 정민구 의원)과 김기환, 김창식, 홍인숙 의원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서약식을 주도한 김대진 부의장은 "나와 내 가족이 기증자인 동시에 수혜자가 될 수 있는 ‘나누고 더하는 사랑’이 바로 장기기증"이라며 서약에 동참한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주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2012년 6912명에서 2022년 12월31일 현재 1만8900여명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장기이식 대기환자는 4만9765명(2023년 6월 말 기준)이며, 지난 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환자는 2912명으로 하루 8명의 말기환자들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행사는 불교방송 윤두호 사장과, 고 김유나 양의 어머니 이선경 님이 참석 의미를 더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꿈 많은 소녀 김 양은 2016년 미국 유학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후, 현지에서 장기 및 조직(피부, 혈관, 뼈 등)을 기증하여 총 27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지난 1일 오영훈 도지사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결단을 통해 생명을 살린 김 양 어머니에게 장기기증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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