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도의원 13명(강성의, 강철남, 강하영, 김경미, 김대진, 박두화, 송창권, 양병우, 양영식, 원화자, 이경심, 이상봉, 정민구 의원)과 김기환, 김창식, 홍인숙 의원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서약식을 주도한 김대진 부의장은 "나와 내 가족이 기증자인 동시에 수혜자가 될 수 있는 ‘나누고 더하는 사랑’이 바로 장기기증"이라며 서약에 동참한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주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2012년 6912명에서 2022년 12월31일 현재 1만8900여명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장기이식 대기환자는 4만9765명(2023년 6월 말 기준)이며, 지난 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환자는 2912명으로 하루 8명의 말기환자들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행사는 불교방송 윤두호 사장과, 고 김유나 양의 어머니 이선경 님이 참석 의미를 더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꿈 많은 소녀 김 양은 2016년 미국 유학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후, 현지에서 장기 및 조직(피부, 혈관, 뼈 등)을 기증하여 총 27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지난 1일 오영훈 도지사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결단을 통해 생명을 살린 김 양 어머니에게 장기기증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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