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는 9월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 고취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9월 한 달간 시민 대상 걷기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지정한 세계 자살예방의날은 2003년부터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모바일 걷기 앱(워크온)을 활용한 자살예방홍보 챌린지 ‘마음이 힘들 때 우리 함께 걸어요’를 시작으로 제주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공동 주관한 자살예방의 날 기념 걷기 행사 ‘고치 걸엉 고치 살자’를 지난 9일 서귀포감귤박물관에서 개최했다.

또 보건소는 9월 한 달간 관내 28개소에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 자살예방의 시작입니다’를 슬로건으로 한 현수막을 게시하고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대상자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자살시도자 등 사후관리 강화 △생명사랑 안전망 구축 등 고위험군의 자살 위험을 관리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살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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