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수협, 8~9일 수산물 할인 성황
20일 제주고-22일 월드컵경기장 행사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로 피해를 보고 있는 제주지역 수산업계를 돕기 위해 진행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서귀포수협(조합장 김미자)에 따르면 서귀포시 서귀동에 위치한 수산물직매장에서 8~9일 진행된 수산물 할인행사에서 4억7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순수 오프라인 행사로 치러졌지만 이틀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국민의힘 제주도당 등도 판촉 행사에 힘을 보탰다.

양영철 JDC 이사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수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국민의힘 제주도당 지도부도 이날 직매장을 방문하고 수산물로 당직자 만찬까지 진행했다.

서귀포수협은 이 기간 선상 냉동 갈치와 건 옥돔, 자숙 소라, 치즈 어묵바 등을 대폭 할인 판매했다. 그 중에서도 옥돔과 소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았다.

서귀포수협은 오늘(11일) 제주도청 구내식당 야외공간에서 갈치·참조기·옥돔·고등어 등을 소비자 공급가의 최대 40%를 할인하는 수산물 판매행사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도청 구내식당에서 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주 수산물로 조리한 메뉴를 시식하는 수산물 안전성 홍보 행사도 진행한다.

14일까지 제주동문시장에서는 한시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15일부터는 서귀포매일시장에서도 행사를 진행한다. 2만원 한도에서 30% 환급을 검토하고 있다.

서귀수협은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52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FFK)에도 참석해 수산물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22일부터 23일까지 서귀포시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제주사회적경제 한마당에도 참가한다. 26일에는 서귀포시청에서 추석 전 할인 및 시식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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