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국제공항이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항공권 할인에 K-POP 공연 티켓까지 제공하는 프로모션에 나선다.

11일 제주국제공항은 티웨이항공과 손잡고 9월 14일부터 10월 9일까지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관광객에 1만엔(한화 약 9만원) 할인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기간 티웨이항공을 통해 예약하면 1만엔 할인코드를 받을 수 있다. 선착순 100명이 채워지면 11월 1일부터 추가 할인코드(7%)를 배포하기로 했다.

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국제선 직항은 오사카와 나리타, 후쿠오카, 나고야 등 4개 노선에 달했다. 주 22회 운항으로 호응을 얻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모두 끊겼다.

올해 엔데믹에 맞춰 티웨이항공이 제주~오사카에 유일하게 재취항에 나섰다. 일정은 주 7회 운항이다. 반면 나머지 노선은 3년 넘게 복원되지 않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은 일본 MZ 세대를 겨냥해 K-POP 콘서트 티켓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사를 주관하는 서귀포시를 통해 티켓 300장도 확보했다.

서귀포글로벌페스타는(SGF2023)는 10월28일 오후 6시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오마이걸과 인피니트, 하이키, 비오, 존박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제주국제공항은 “내륙으로 입국해 다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나리타를 포함한 일본과 중국 등 직항 노선이 빨리 복원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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