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와 임정은 의원
오영훈 제주지사와 임정은 의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 우주산업 전초기지가 될 하원테크노밸리 캠퍼스에 정주여건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12일 제42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문.대천.예래동)으로부터 하원테크노밸리 캠퍼스 운영 방안에 대한 도정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임 의원은 "현재 하원테크노밸리 캠퍼스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9월 용역결과가 나오는데 2024년 한화시스템이 어떻게 들어올 수 있나. 용역결과가 나와서 그 근거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오 지사는 "두 가지를 병행할 수 있다. 개별 기업에 대한 이전 또는 유치하는 경우에는 개별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며 "용역이 마무리되면 그 이후에 진행하는 부분은 또 진행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임 의원은 "한화시스템이 만약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입주하게  되면 협력업체가 약 40여개로 클러스터에 유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온다. 협력업체 유치에는 문제가 없느냐"고 질의했다.

오 지사는 "한화시스템이 우주센터에 직접 고용하는 인원은 3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고, 협력업체 인원은 10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화시스템 뿐만 아니라 다른 우주기업들도 이전을 희망하거나 또 조립 공정 자체를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하려는 의사를 계속 타진해 오고 있어 숫자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하원테크노캠퍼스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며 "주택 정책, 교통시설 등 보완대책도 이뤄져야 한다"고 정주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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