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라바르 팝업 레스토랑 오픈...10월 2~3일, 9~10일

서귀포 복합문화공간 라바르는 10월 2일부터 3일, 9일부터 10일까지 총 나흘 동안 ‘변시지 와인과 함께 하는 이탈리안 디너 코스 요리’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이번 이벤트는 라바르, 플로우스 레스토랑, 이탈리아 유명 와이너리 TORRE FORNELLO(토레 포르넬로), 공익재단 아트시지 등이 협업해 마련했다. 

라바르에 따르면, 변시지 와인은 ‘OTTAVO GIORNO ORGANIC(오따보 죠르노)’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산 내추럴 스위트 와인이다. 모종 년도와 지역은 2000년, Emilia Romagna(에밀리아 로마냐주)이다. 알콜 도수는 13.5%이며 포도 품종은 보나르다(크로아티아) 85%에 나머지는 귀부와인으로 덮여 유기농으로 생산했다. 서빙 온도는 10-12°C이다. 귀부와인은 귀부병 또는 귀부 보트리티스 시네레아가 유익하게 감염된 백포도주용 포도의 상태를 말한다. 

변시지 와인병 겉면에는 변시지 화백의 그림이 입혀져 있다. 1981년 이탈리아 로마로 떠났던 여행 당시 자신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와인과 묘한 교집합을 형성한다.

변시지 와인 / 사진=라바르

라바르는 “2014년 3월 14일, 오따보 죠르노 와인은 피아첸차-보비오 교구에 의해 성찬 와인으로 인증됐다”고 소개했다. 팝업 레스토랑에서는 변시지 와인뿐만 아니라 한국민화협회 송창수 회장과 콜라보한 샴페인도 함께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변시지 와인과 함께 알맞은 네 가지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살구를 곁들인 스카모르자 치즈구이 ▲바질을 곁들인 부드러운 닭 가슴살 요리 ▲말린 제주산 감귤을 곁들인 수제 초콜릿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 레스토랑은 11시부터 13시까지 런치(총 2부), 18시부터 24시까지 디너(총 3부)로 구분해 총 다섯 타임에 걸쳐 진행한다. 한 타임 마다 6명 씩 예약받고 소요 시간은 2시간이다. 사전 예약으로만 신청을 받고, 참가비는 1인당 6만원이다. 예약 방법은 플로우스, 라바르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전 이벤트 격으로 변시지 와인 시음회가 10월 1일(일) 오후 1시 시지 포레스트(서홍동 2169-2)에서 열린다. 

라바르는 “1981년 변시지 작가의 이탈리아 여행 중 ‘로마 호텔’ 작품에서 편히 휴식을 취하는 작가의 모습은 오따보 죠르노 와인과 같이 우리에게 달콤한 휴식과 같은 시간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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