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술작가 윤소희는 15일(금)부터 25일(월)까지 심헌갤러리에서 개인전 ‘Over the Vertex’를 개최한다.
작품 설명에 따르면, 버텍스(Vertex)는 3D프로그램 안에서 가장 작은 단위인 점을 나타낸다. 동시에 정점, 꼭짓점이란 의미도 가진다. 작가는 전시 제목을 통해 어떤 지점을 넘어갔을 때 새롭게 보이는 관점, 전환을 이야기한다.
윤소희는 1997년 제주 출생으로 지난해 제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기대받는 이미지의 폭력성’이라는 주제로 평면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작가는 “이미지는 단순한 시각적 정보를 넘어서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의미를 형성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가치관, 신념, 트렌드 등을 전달하고 형성한다. 이는 이미지(image)는 단순히 시각적 요소가 아니라 내면에 작용할 수 있는 이미지(prejudice)가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시대 이미지가 생산하는 관념과 폭력성을 여성적 시각을 통해 재해석함으로써 이미지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대화와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는 노력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심헌갤러리
제주시 아란14길 3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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