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소통협력센터-(주)쏘카 ‘대안이동실험’...18일부터 신청

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가 원도심 일대의 교통체증과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웃과 차량을 공유하는 ‘2023 함께타요 커뮤니티카’를 본격 추진한다.

공유이동수단을 활용한 대안이동실험 ‘함께 타요 커뮤니티카!’는 (주)쏘카와 협업해 차량 5대를 제주도민이 공유하는 실험이다.

적극 참여 의사가 있는 참가자를 1차 모집해 현재 40명이 커뮤니티카를 이용 중이다. 2차 사업 참여자 모집은 18일부터 제주시소통협력센터 홈페이지(jesusotong.kr)를 통해 진행된다. 원도심에 생활권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작년 사업 참가자의 65%가 커뮤니티카를 출퇴근 등 업무용으로 사용한다고 답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올해는 ‘지정 이용’과 ‘자율 이용’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정 이용은 퇴출근시 커뮤니티카를 이용하는 유형으로 커뮤니티카로 퇴근한 뒤 다음날 출근 후 반납하는 방식이다. 

△자율 이용은 평일 주간이나 휴일에 참가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카 주차구역은 제주시 탑동과 이도일동, 삼도이동 총 3곳에 있다. 참가자 전용 할인 쿠폰이 지급돼 기존의 쏘카 대여료보다 낮은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민복기 센터장은 “교통 인프라와 정책 개선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주민참여형 시도들이 지역의 문화로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커뮤니티카 실험이 기존의 경로 의존성을 벗어나 대안 이동에 대한 장기적 습관형성 변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민관협력 기획형 리빙랩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가 3년째다.

작년에는 3개월 간 35명의 참가자가 총 424회 커뮤니티카를 이용했다. 커뮤니티카가 활성화되면 자기차량을 구입하지 않거나 이용을 줄일 의향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물음에 긍정적인 응답이 87.5%를 차지했다.

제주시소통협력센터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제주시에서 위탁해 (사)행복나눔제주공동체가 수탁 운영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중이다.

문의=제주시소통협력센터 기획협력팀(070-4457-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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