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임극단 ‘마임in’ 22~24일 예술공간 오이서 ‘동행’ 공연

/ 이하 사진=마임in
/ 이하 사진=마임in

30년 동안 마임(mime) 예술에 몸 담아온 베테랑 예술인들이 “전통 마임의 진수”를 보여준다.

제주 마임극단 ‘마임in’은 22일부터 24일까지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2인 마임극 ‘同行(동행)’을 개최한다. 구성·연출 강정균.

마임 예술은 ‘대사 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연극’을 의미한다. ‘동행’ 출연진은 각각 마임 내공이 30년에 달하는 강정균, 현대철이다.

1960년대 말, 가족 부양 위해 돈을 구하러 떠나는 두 남자가 기차역에서 만난다. 그들은 기차를 기다리며 사소한 오해로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며 추위와 배고픔을 같이 한다. 뿐만 아니라 매서운 바람과 배고픔 속에서 활공과 만찬을 꿈꾼다.

강정균은 1986년 연극에 입문했고, 1991년부터 마임 예술을 시작했다. ▲청와대 초청 공연(2007~2008) ▲백제예술대학 강의(2007~2011)를 비롯해 호주·일본·중국·인도·라오스 등에서 공연을 가졌다. 제작·연출도 경험했다. 현재 제주에서 ‘마임in’ 대표로 활동 중이다. 

현대철은 1991년 연극에 입문했고, 1994년부터 마임 예술을 시작했다. ▲제10회 김천국제연극제 우수작품상 ▲제31회 신춘문예 단막극제 연기상 등을 수상했고 연극 150여편에 출연했다. 현재 서울에서 ‘극단 마음 같이’ 대표를 맡고 있다.

마임 2인극 '동행' 출연자인 강정균(오른쪽), 현대철. 
마임 2인극 '동행' 출연자인 강정균(오른쪽), 현대철. 
마임 2인극 '동행' 출연자인 강정균(오른쪽), 현대철.&nbsp;<br>
마임 2인극 '동행' 출연자인 강정균(오른쪽), 현대철. 

주최 측은 “공연은 관객과 함께하는 장면과 마술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마임 예술이 가진 특징을 잘 살린, 전통 마임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초등학생부터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 시간은 50분. 공연 일시는 22일 오후 7시, 23일과 24일은 각각 오후 3시와 6시다.

2인 마임극 ‘동행’은 올해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원 사업이다.

소극장 예술 공간 오이
제주시 연북로 66 에코파인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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