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 11일 서귀포시 연두방문서 거듭 격려대형사업 성공추진 당부...“감귤과 전쟁은 직을 걸고 필승”주문

▲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김태환 제주지사는 11일 서귀포시를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서귀포시 대형프로젝트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3시 ‘2008년 서귀포시 연두방문’에서 김태환 지사는 “지난해는 한마디로 ‘서귀포시의 해’가 아니었나?”고 분위기를 띄우며 “혁신도시 착공, 선도프로젝트 사업착공, 영어교육도시 계획확정 등 어느 것 하나 서귀포시와 연관 안된 것 없다”고 운을 땠다.

김태환 지사는 또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사업착수 등 현재 시작되고 있는 민자유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이냐 하는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지사는 “이런 사업들이 잘 이뤄지고 3~4년 후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있다면 서귀포시의 위상은 엄청나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대형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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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는 이어 서귀포시 공무원들에게 “여러분이 먼저 주인의식을 가져달라. 행정시와 읍면동 공직자들이 제주자치도의 얼굴이자 거울”이라며 ‘책임행정’을 주문했다.

이어 김태환 지사는 “우선 간부공무원들이 현장을 확실하게 장악해달라”며 ‘현장행정’을 펼것을 강조한 뒤 “간부공무원들이 직원들보다 더 앞장서서 어렵고 궂은일은 내가 하겠다는 희생정신을 가지고 공직에 임해달라”면서 ‘솔선 행정’을 잇따라 주문했다.

김태환 지사는 서귀포시가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마을투자유치단’ 구성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김태환 지사는 “마을단위 투자유치단 구성은 대단히 좋은 시책”이라며 “만일 어느 지역에 민자유치가 이뤄졌을 경우 실제로 지역주민들이 환영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 같다. 향후 마을투자유치단과 같은 주민자치활동이 범시민적으로 일수 있도록하라”면서 김형수 시장을 지목해 이런 과제가 ‘시장 몫’임을 단단히 지시했다.

감귤문제와 관련해서도 서운봉 부시장과 문치화 지역경제국장에게 “최근 감귤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전쟁에서 패한다면 어떻게 하겠나?”며 “직책을 걸고 성공시키라”고 강도 높게 지시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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