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아 신임 제주지검 차장검사.
최영아 신임 제주지검 차장검사.

제주지방검찰청 신임 차장검사에 최영아 서울남부지검 인권보호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오는 25일자 검사 667명(고검검사급 631명, 일반검사 3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0일 단행했다. 사법연수원 33기 부장검사 일부는 차장검사로, 37기 부부장검사 중 일부는 부장검사로, 38기 일반검사는 부부장검사로 각각 승진했다. 

제주지검 강대권 차장이 안양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빈 자리는 최영아(사법연수원 32기) 서울남부지검 인권보호부장이 맡는다. 

신임 최 차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범죄·뇌물수수 의혹, 수사 외압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에 속한 바 있으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때 최순실을 담당한 검사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또 제주지검 인권보호관에는 황정현 부산서부지청 인권보호관이 임명됐다. 형사1~3부장은 각각 황현아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장, 장영일 수원지검 부부장, 윤원일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등이다. 

대검 검찰연구관 심형석 부부장도 제주지검으로 소속을 옮기지만, 방송통신위원회로 파견간다.

김선문 제주지검 인권보호관은 전주지검 인권보호관으로 자리를 옮기며, 오기찬 형사2부장은 부천지청 형사1부장에 임명됐다. 신재홍 형사3부장은 서울서부지검 소속으로 옮겨 국회에 파견된다. 

또 윤인식, 장세진 검사는 각각 인천지검과 안양지청에서 부부장으로 일한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 합동수행단)’으로 일하던 변진환 검사도 부부장으로 승진해 안산지청으로 자리를 옮긴다. 

변 검사는 제주지검에 소속돼 합동수행단에 파견된 형식으로 4.3 관련 직권재심 업무를 맡아 왔다. 일반검사 인사까지 마무리되면 제주지검이 합동수행단에서 일할 인력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