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귀포시. ⓒ제주의소리
2013년 설치된 경관 조형물(사진 왼쪽)과 마을 BI가 반영된 새로운 경관 조형물. 사진=서귀포시. ⓒ제주의소리

제주 서귀포시 먹거리 상권이 한 데 모인 ‘아랑조을거리’ 상징 조형물이 10년 만에 교체됐다.

서귀포시 천지동은 2013년 우수외식업지구 선정 당시 아랑조을거리 1~2번가 일대 설치된 경관 조형물을 새롭게 정비·교체했다고 밝혔다.

2023년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오래되고 낡은 조형물을 천지동을 상징하는 새로운 조형물로 바꿔 동네를 알려보자는 주민 의견이 모여 이뤄졌다.

추진 과정에 참여한 천지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장환)와 천지동도시재생주민협의체(대표 이신선)는 특색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눈에 띄고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키 위한 디자인 구상에 집중했다.

이에 접시 모양으로 음식 거리를 상징하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난 천지동과 아랑조을거리, 남성마을의 상징을 모두 담아낸 새로운 조형물이 탄생했다.

조형물에 담긴 이미지는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의 천지동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선정된 ‘아랑조을 천지, 아랑조은 우리’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발된 마을 BI 3종 디자인이다. 

마을 BI 3종은 천지동, 아랑조을거리, 남성마을을 각각 상징하는 그림이 삽입됐으며, 흰색과 검은색으로만 디자인됐다.

관련해 천지동은 이번 경관 조형물 교체를 시작으로 마을 BI 이미지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랑조을거리 상가 홍보 물품 제작, 마을행사,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원도심 지역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익현 천지동장은 “아랑조을거리에 설치된 새로운 경관 조형물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천지동을 홍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지동 아랑조을거리 일대가 활력이 넘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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