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은 임흥순 작가 개인전 ‘기억 샤워 바다’와 연계한 학술 심포지엄 ‘기억, 연결, 연대’를 6일(금) 오후 2시부터 제주4.3평화공원에서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디아스포라, 여성에 대해 다룬 이번 전시와 연관된 연구자들의 발표, 토론으로 진행한다. 사회는 김준표 교수(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이 맡는다.

강진구 교수(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는 ‘임흥순의 기록 영화, 기억 영화’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강경숙 박사(젠더플러스연구소 대표)는 ‘여성의 눈으로 제주 사회를 돌아보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자는 임흥순 감독, 권준희 교수(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장편소설 ‘폭낭의 기억’ 저자 박산 등이다.

전시 ‘기억 샤워 바다’는 항일운동가의 자손이며 제주4.3 당시 무장대 연락책으로 활동한 김동일이 재일제주인으로서 일본에서 평생을 살며 모은 옷과 소품, 직접 만든 뜨개 2000여 점의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재일한국인(자이니치, 재일조선인)의 복잡한 층위의 삶을 담은 임흥순 감독의 신작 영상 ‘바다’도 함께 상영한다. ‘바다’에는 시인 김시종, 축구선수 안영학, 큐레이터 히비노 민용 등이 출연했다. 

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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