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빛나는,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칠십리’
13일부터 3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서 열려

제주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인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전통에 현대적인 매력을 더한 젊고 활기찬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들에게 다가간다. 

서귀포칠십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우기남)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꿈이 빛나는,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칠십리’라는 슬로건을 걸고 축제를 개최한다. 

서귀포시와 축제추진위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젊고 활기찬 축제로의 전환을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날인 13일에는 오후 2시 ‘칠십리 마을문화예술제’를 시작으로 오후 5시 초청공연, 칠십리축제 주제곡에 맞춘 칠십리 댄스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축제를 상징하는 ‘칠십리 마을문화예술제’는 서귀포 읍면동 대표 동아리와 단체가 마을문화를 재해석한 걸궁, 마당극, 설화공연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후 오후 6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이색 개막선언과 개막 축하공연, 드론 라이트쇼 등이 펼쳐진다. 

축하공연에는 김완선, 김범수, 양지은, 노라조, 조형우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한다. 드론 라이트쇼에서는 성산부터 대정까지 서귀포시의 주요 경관을 이미지화한 5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낮 12시부터 문화예술난장, 전통놀이, 청소년 뮤직·댄스 페스타가 진행된다. 제주전통놀이지원협의회가 진행하는 전통놀이는 가족윷놀이, 남녀 비석치기, 초등생 딱지치기 등이 마련된다.

도내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 뮤직·댄스 페스타’에서는 그룹 뱅크투브라더스와 래퍼 한요한이 축하공연에 나선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는 그룹 쿨(COOL)의 김성수가 진행하는 디제잉 댄스파티가 열린다. 

셋째 날인 15일은 문화예술난장을 시작으로 현장 OX퀴즈인 ‘유퀴즈 온더 칠십리’, ‘칠십리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칠십리가요제에서는 치열한 예선을 치른 12명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축하공연으로 시니어들의 당당함과 바른 걷기를 보여주는 시니어패션쇼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가 진행되는 3일 동안 월드컵경기장 광장 입구에는 서귀포 칠십리의 자연을 상징적으로 연출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축제장에는 원데이클래스·체험 16종, 전시·홍보관 4곳, 먹거리, 마켓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공식 인스타그램(@chilsimni_festival)이나 서귀포시 홈페이지(seogwipo.go.kr/festiva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 전화(064-760-3942)로 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준비한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줘 감사드린다”며 “더 다채롭고, 더 새롭고, 더 풍성한 축제를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귀포 칠십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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