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 ⓒ제주의소리
사려니숲길. ⓒ제주의소리

사려니숲길, 치유의숲 등 제주를 대표하는 숲길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제주의 숲 6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100대 명품숲은 실태조사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심사를 거쳐 산림경영이 뛰어난 '산림경영형', 휴양을 즐기기 좋은 '산림휴양형',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보전형' 등 3개 분야로 구분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산림경영형과 산림휴양형에 각각 3곳의 숲이 선정됐다.

'산림경영형 숲'에는 △서영아리 오름 삼나무편백숲 △사려니숲 △족은노꼬매오름 삼나무편백숲이 선정됐다.

50년 이상된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식재된 숲으로 임도시설 및 숲가꾸기 등 임업인들의 산림경영기반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오름 및 숲길과 연결돼 제주 산림관광의 대표적 명소로 경영했다는 평가다.

'산림휴양형 숲'으로는 △이승이오름 삼나무숲 △서귀포 치유의 숲 △절물자연휴양림 장생의 숲이 뽑혔다.

삼나무 우량조림지를 비롯해 자연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숲으로, 산림 체험․치유․휴양을 즐기며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숲 관리로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가꿔 산림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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