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권 학교 용역 강조하며 “체제 전환 캠페인 적극 추진 결의” 강조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가 모교의 ‘일반고 전환’ 추진을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제주여상 총동창회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총력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지난달 26일 제주도교육청이 진행한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내용을 언급했다. 당시 용역에서는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고등학교 신설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기존 특성화고 체제 전환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총동창회는 용역 내용을 확인하고 어제(5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면서 “중간보고는 제주여상 체제전환 추진에 매우 긍정적 신호라고 해석하고, 연구용역이 마무리될 때까지 제주여상의 일반계고 체제전환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총동창회는 “제주여상이 취업을 위한 특성화고로서의 기능을 다했으며, 일반고로의 체제전환을 통해 초·중학생들의 미래 일반고 진학수요를 확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데 중점을 두고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캠페인 방법으로는 학부모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민 토론회, 서명운동 강화, 1인 피켓팅까지 언급했다. 또한 외부 인사들을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해 일반계 고교 체제전환 지지 여론을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총동창회는 “김광수 교육감은 최근 초, 중학생들의 제주시권 일반계 고교입학 수요가 많지만 고교 신설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에 따라, 제주여상의 일반고 체제 전환도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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