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색 잘 담긴 ‘제주 유니크베뉴 13선’ 인증
생각하는 정원, 국내 첫 ‘코리아 유니크베뉴’ 공간

지난 2018년 정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내 첫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제주 생각하는정원이 국내외 마이스 행사 장소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생각하는정원 ⓒ제주의소리
지난 2018년 정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내 첫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제주 생각하는정원이 국내외 마이스 행사 장소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생각하는정원 ⓒ제주의소리

한국을 대표하고 지역특색을 고루 갖춘 마이스(MICE) 행사장소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첫 ‘코리아 유니크베뉴’인 제주 한경면 저지리 ‘생각하는 정원’(성범영 원장, 성주엽 대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와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이후 국내외 단체들의 마이스 개최 장소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생각하는 정원의 기재개가 주목된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컨벤션센터, 호텔 연회장 등 전통적인 회의시설이 아닌, 지역의 매력과 특색이 잘 담긴 독특한 장소에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를 열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을 말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8년 제주 생각하는 정원을 비롯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부산 누리마루, 광주 월봉서원, 경기 한국민속촌 등 전국 20곳을 국내 첫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선정한 바 있다. 

‘생각하는 정원’은 1968년부터 나무농부 성범영 원장이 황무지를 개척하면서 1992년 개원한 식물 정원이다. 벌써 50년 넘게 철학과 예술을 정원에 담아 독특한 가치를 만들어내면서 한국을 찾는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고 있다.

사진=생각하는정원 ⓒ제주의소리
사진=생각하는정원 ⓒ제주의소리

지난 6일 생각하는 정원에서는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인도상공회의소 산하의 여성단체(FLO, FICCI Ladies Organisation) 수드하 시브쿠마르 회장을 비롯한 인도 여성기업 사절단 40여명이 만찬행사를 열고 제주의 정원과 자연을 만끽했다. 

FLO는 인도상공회의소 내 여성단체로 8000명 이상의 여성기업인과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인도의 대표적인 여성단체다. 인도 여성기업 CEO와 임원들이 참여한 이날 만찬행사는 하나투어ITC 주관으로 한국관광공사와 제주컨벤션뷰로가 지원해 진행됐다.   

수드하 시브쿠마르 회장은 “제주에서 맛 본 차롱만찬과 참여자들의 기호를 반영한 비건음식, 락토베저테리안(극강 채식주의자) 음식 모두 만족한다”라며 “아름다운 정원과 어우러진 만찬은 한국방문 일정 중 잊지못할 추억이 됐다. 가족들과 다시 제주를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생각하는 정원은 2010년 지식경제부 선정 <지역산업진흥 유공기업>에 선정된 이후, 2011년 한국관광공사 <기업회의하기 좋은 100곳>, 2018년 <코리아 유니크베뉴>,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유니크베뉴>, 2021년 <마이스 유니크 프로그램 최우수상>, 2023년 <코리아 유니크베뉴 52선>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크베뉴 공간으로 잇달아 선정됐다. 

특히 2022년 대한민국 정부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서 <K-컬처와 함께하는 관광매력국가>에 대한민국 대표 코리아유니크베뉴로 소개되기도 했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 곤충학회 학술회의 만찬을 시작으로, 한·러 철도 만찬, AIG보험사 아시아 이사회, SK텔레콤 이사회, 국제디지털마케팅 워크숍,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행사, ASEM재무장관 환영회, 한·중·일 관세청장 환영만찬, 여수박람회 조직위 만찬, 아랍 9개국 대사부부 만찬, 삼성전자 라틴파트너십, 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 총재회의,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아시아 국세청장 만찬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최근까지 다양한 국내외 마이스 행사 장소로 각광받아왔다. 

최근에도 한국 abl BIO Night Concert(22년 10월),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행사(22년 11월), 대만 애터미유한공사 만찬(23년 4월), 싱가폴 Abbott All Star 만찬(23년 4월), 다국적기업 휴렉팩커드(HP) 만찬(23년 6월) 등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방문객들의 마이스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인도상공회의소 산하의 여성단체(FLO, FICCI Ladies Organisation) 임원과 관계자들이 제주 생각하는정원에서 만찬 행사를 열고 제주를 만끽했다. 사진=생각하는정원 ⓒ제주의소리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인도상공회의소 산하의 여성단체(FLO, FICCI Ladies Organisation) 임원과 관계자들이 제주 생각하는정원에서 만찬 행사를 열고 제주를 만끽했다. 사진=생각하는정원 ⓒ제주의소리
제주의 생각하는정원은 지난 2005년부터 국내외 주요 마이스행사 장소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50여년 넘게 가꿔온 제주를 담은 한국형 정원에 외국인방문객들의 찬사도 이어진다. 사진=생각하는정원 ⓒ제주의소리
제주의 생각하는정원은 지난 2005년부터 국내외 주요 마이스행사 장소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50여년 넘게 가꿔온 제주를 담은 한국형 정원에 외국인방문객들의 찬사도 이어진다. 사진=생각하는정원 ⓒ제주의소리

생각하는 정원은 MICE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제주컨벤션뷰로, 제주컨벤션센타와 협업하고 있고 한국MICE협회와 한국PCO협회와도 협력하고 있다. 오사카와 방콕 현지에서 MICE 홍보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오는 11월에는 제주와 인천에서 열리는 MICE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성주엽 대표는 “제주 생각하는 정원은 세계 최정상급 유니크베뉴 공간이라 자부한다”며 “실내와 실외 공간 등 연중 언제라도 프라이빗(private)한 연회를 마련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마이스 전문기관들과 함께하고 있고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최고 수준의 고객 맞춤형 마이스 행사를 열어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대표는 또 “생각하는 정원은 마이스 복합공간인 ‘시크릿 볼룸’을 신축할 예정이다. 제주 오름과 돌담을 기본으로 제주형 한국정원의 정신을 담아 300명 규모의 실내 연회장을 추가로 마련해 회의와 연회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와 별개로 제주특별자치도(제주컨벤션뷰로)는 제주의 매력과 특색을 갖춘 <제주 유니크베뉴> 공간으로 ‘생각하는 정원’ 외에도 ‘드라마 2025’ ‘카멜리아힐’ ‘본태박물관’ ‘한림공원’ ‘제주민속촌’ ‘환상숲곶자왈공원’ ‘9.81파크’ ‘롯데호텔제주’ ‘SK핀크스’ ‘씨에스호텔앤리조트’ ‘상효원’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등 총 13곳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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