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제주를 비롯한 해외 여행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동계 시즌 동남아 신규 취항과 노선별 증편을 단행한다. 제주 출발 노선은 중국 베이징 정기편이 증편될 예정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른 동계 시즌은 매해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이듬해 3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로, 이번에는 10월 29일부터 2024년 3월 30일까지다. 

신규 취항하는 곳은 베트남 푸꾸옥으로 대한항공은 오는 11월 26일부터 인천 출발 정기편을 주7회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오후 3시 45분 출발해 오후 7시 50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현지 출발시각은 오후 9시 20분이며, 다음날 오전 4시 40분 인천 도착이다.

더불어 대한항공은 여행 수요 회복세에 맞춰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7개월 만에 동계 스케줄부터 일본 소도시 3곳과 중국 3개 도시 재운항을 추진한다. 이번 복항으로 중장거리 노선 대비 상대적으로 공급 회복률이 낮았던 일본과 중국의 하늘길이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9일부터 △인천∼가고시마 △인천~오카야마, 오는 31일부터 △인천∼니가타 등 항공편 운항이 주 3회 이뤄진다. 중국 노선의 경우 △부산~상하이 △인천~샤먼 노선이 매일 운항된다. △인천~쿤밍 노선은 11월 19일부터 주 4회 재운항 계획이다.

이어 대한항공은 동계 스케줄에 맞춰 주요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노선이 매일 3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인천~나리타 노선도 매일 2회에서 4회로 증편된다. △인천~나고야 노선의 경우 12월 27일까지 주 14회에서 17회로 늘린다. 

중국 노선인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7회에서 18회 △제주~베이징 노선은 정기편 기준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된다. △인천~선전 △인천~시안 노선은 주 4회에서 7회로 매일 운항 되며 △인천~우한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 △인천~홍콩 노선은 매일 2회에서 4회로 증편된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동남아 노선 공급도 늘린다. △인천~방콕 매일 3회→5회 △인천~마닐라 매일 2회→3회 △인천~델리, 인천~카트만두 주 3회→4회 등이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2024년 3월 2일까지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된다.

대양주 노선인 △인천~오클랜드 △인천~브리즈번은 11월 10일부터 내년 3월 18일까지 주 5회에서 7회로 늘어난다. 미주 노선인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도 주 4회에서 5회로 확대 운항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 대양주, 미주 노선 등 이번 동계 시즌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여객 공급을 90% 이상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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