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훈련시설 보수·보강, 오는 31일까지 훈련 참가신청 접수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로 겨울철 국내 전지훈련 명소로 손꼽히는 제주 서귀포시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서귀포시는 2024년 전지훈련 유치 운영 종합 계획을 수립, 오는 31일까지 2024년 동계전지훈련 참가신청을 받는다. 

서귀포시는 가용할 수 있는 훈련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종목별 최대 팀을 수용할 계획이다.

내년 전지훈련을 위해 서귀포시는 각종 훈련시설을 보수·보강하는 등 훈련 여건을 개선 중이다. 더불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전지훈련팀 지원 인센티브도 확대할 방침이다.

여건 개선 주요 내용은 △공천포전지훈련센터 야구장 야간 조명시설 설치 △씨름 훈련장 모래 정비 △서귀포야구장 내야 및 마운드 정비 △천연잔디 축구장 잔디 보수 △전지훈련팀 전용 트레이닝센터 헬스장비 추가 구매 배치 등이다. 

또 서귀포시는 인센티브로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운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선수들의 운동 수행력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구, 농구, 야구를 비롯한 일부 종목은 심판진과 경기 용품 지원 등을 통해 스토브리그를 확대 운영하는 등 실전 같은 훈련 효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 밖에도 트레이닝센터를 포함한 모든 공공체육시설 무료사용, 전지훈련 상해보험 가입, 방문팀 격려 물품 제공 등 혜택도 마련한다.

문화공연을 포함한 각종 행사 정보를 공유하고 공영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 훈련 외 시간 활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동계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서귀포시는 전국 지자체와 체육회, 종목별 체육 단체 등에 전지훈련 접수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과거 전지훈련 방문 지도자에게 문자 알림을 보내고 있다.

서귀포시 전지훈련 참가는 서귀포시청 홈페이지(seogwipo.go.kr)나 서귀포시체육회 홈페이지(seogwiposports.org) 등에서 공고나 안내문을 확인한 뒤 신청서를 전자 공문 또는 이메일(sports3600@korea.kr)로 보내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지훈련 방문팀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지훈련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 보완하고 있다”며 “체육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보수 보강해 다양한 종목을 유치,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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