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 의원, 행정사무감사 의혹 제기...변덕승 국장 "금시초문"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인 제주컨벤션뷰로 고위 간부가 공무 출장에서 근무지를 이탈해 개인 관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간부는 제주도에서 파견된 공무원으로 사적으로 직원들을 이용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11일 제주도 관광교류국과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뷰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은 제주국제컨벤션뷰로 고위 간부의 비위 의혹에 대해 집중 제기했다.

홍 의원은 "제주국제컨벤션뷰로는 마이스산업 유치나 제주도를 홍보하고, 해외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종 목표는 마이스산업 행사 발굴과 제주홍보, 유치"라고 말문을 열었다.

홍 의원은 "제주컨벤션뷰로는 올해 6월 2023 베트남 MICE로드쇼, 2023 IT&CM Asia 2023 태국 방콕 박람회 등에 직원들을 출장 보냈다"며 "제주 홍보관이 운영되고,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진행될 때 컨벤션뷰로 출장 책임자의 역할은 어떻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컨벤션뷰로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변덕승 관광교류국장은 "책임자는 당연히 부스 운영이나 홍보관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해외 바이어나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만약 인솔 책임작 해외 출장 시 근무지 이탈 사례가 발생했다면 외유성 해외 출장으로 생각해도 되느냐"고 따졌다.

변 국장은 "해외 출장에서 근무지 이탈이 있었는 지 모르겠다"며 "어떤 상황인지 제가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올해 6월 베트남과 태국에서 열린 행사에서 제주 홍보관에 상주하면서 제대로 운영되는지 확인해야 할 컨벤션뷰로 출장 책임자가 개인 여행과 쇼핑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해외 공무로 출장을 간 책임자가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지적했다.

변 국장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펄쩍 뛰었다.

제주국제컨벤션뷰로는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으로, 사무국장은 제주도에서 파견된 서기관급 공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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