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현장 간담회 개최, 활성화 기반 구축 중요성 강조

10일 열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 현장 간담회. 정책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요청으로 제주사회적경제포럼이 마련한 논의의 장이다. ⓒ제주의소리
10일 열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 현장 간담회. 정책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요청으로 제주사회적경제포럼이 마련한 논의의 장이다. ⓒ제주의소리

사단법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10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정부의 관련 예산 삭감 등으로 위기에 처한 사회적경제 생태계와 관련해 정책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발제에 나선 이영호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부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핵심적인데 정부의 강압적인 정책 결정으로 인해 다수의 기업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박경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은 △제주특화 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 추진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개발비 등 사회적경제기업 성장 지원 지속 추진 △복권기금을 활용한 사회적경제기업 취약계층 고용·복지사업 예산 배정 △중소기업 경영안정지원 자금을 통한 사회적경제 긴급 특례 지원 △민선 8기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 기반 구축 공약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행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하루아침에 바뀌어버린 정책으로 수출 호재를 만났음에도 업무를 수행해줄 취약계층의 인건비 충당이 힘들어졌다”, “지금까지 꾸준히 쌓아올린 사회적 성과와 노력이 통째로 부정당했다”는 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이 목소리가 나왔다.

정윤창 제주도 소상공인과장은 “제주도에서도 사회적기업들이 지역에서 만들어내는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예산 반영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제주사회적경제포럼의 대표인 이남근 의원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그 동안 일자리 창출, 사회문제 해결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문제 해결에 많은 역할을 해온 것은 분명하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보다 깊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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