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고관범 전 성산포수협 상임이사.
성산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고관범 전 성산포수협 상임이사.

성산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고관범 전 성산포수협 상임이사가 승리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성산포수협 보궐 개표 결과 고관범 후보가 1193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양자 대결에 나선 고정효 전 성산포수협 대의원협의회장은 554표를 얻어 낙선했다. 

이날 선거는 전체 선거인수 2211명 중 1764명이 참여해 79.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고 당선자는 1958년생으로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과학학부 법무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성산포 수협 상임이사와 성산중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K씨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자진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이후 검찰은 선거를 앞두고 1만 원권 상품권 1700매를 대리 구매한 뒤, 조합원들에게 850장을 제공한 혐의로 K씨를 구속기소됐다.

공교롭게도 K씨는 보궐선거가 치러진 오늘(11일)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