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5시27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수영객 2명이 파도에 밀려 갯바위에 고립, 해경과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사진 제공=제주해양경찰서

제주에서 물놀이하던 중 파도에 밀려 갯바위에 고립된 20대들이 구조됐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27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수영객 2명이 육상에서 약 30m 떨어진 갯바위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해경과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이 중 한명은 탈수증상을 보여 119 구급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 등은 물놀이를 하기 위해 협재해수욕장을 찾아 수영하던 중 파도에 밀려 갯바위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아 즉각적인 대응이 쉽지 않다”며 “본인의 생명을 위해 물놀이를 자제해 주시고 레저활동 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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