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14일 나무임보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nbsp;/ 사진=모음재단<br>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14일 나무임보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모음재단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은 14일 제주도 서귀포시 오설록 티뮤지엄 잔디밭에서 제주도민 40여명에게 노란무궁화 묘목을 전하며 ‘나무임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나무임보는 ‘나무 임시보호’의 줄임말이다. 참여자들이 가정에서 일정 기간동안 묘목을 기른 뒤, 나무가 필요한 땅에 이식한다. 참가자는 제주도민 20가구, 약 40여명으로 지난달 온라인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14일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준비한 분갈이 방법과 노란무궁화의 특징을 학습했다. 이후 노란무궁화 묘목을 화분으로 옮겨심고, 무궁화 이름을 지어주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6개월간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가이드에 따라 나무 묘목을 가꾸고, 향후 비양도 노란 무궁화 자생지 일대에 식재할 예정이다. 

14일 열린 ‘나무임보 프로젝트’ 행사 풍경. / 사진=모음재단&nbsp;<br>
14일 열린 ‘나무임보 프로젝트’ 행사 풍경. / 사진=모음재단 

노란무궁화는 무궁화속 식물 중 유일한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제주와 남해 일부에서 서식하고 있다. 1998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관리돼 왔으나, 20년간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복원에 대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해 멸종 위기에서 해제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 동안 총 100억 원의 기부 약정을 통해 2015년에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2020년 제주 비양리마을회와 생태복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노란무궁화 묘목 200주 식재, 마을내 양묘장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문의 :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064-749-9917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