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이 드문데 오늘 굉장히 즐겁고 활발하게 참여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발달장애인 무장애 팸투어 ‘오감과 교감이 있는 제주여행’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테라피 효과를 가진 체험 활동 및 발달 장애 가족을 위한 가족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홀스테라피는 말과 교감하며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곶자왈 생크추어리를 찾아 말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의 식재료를 활용해 간식을 만들며 표현력을 증진하는 푸드테라피도 이뤄졌다. 머체왓숲 숲해설가와 함께 숲을 거닐며 자연을 체험하는 숲체험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오늘 협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드림위드앙상블의 버스킹 공연은 관광객들에게 무장애 관광을 알리고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드림위드앙상블은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 청년으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장애 수준을 뛰어넘는 공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2022년부터 관광약자 유형별 팸투어를 시행해 맞춤 제주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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