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JDC 대학생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사진가 양종훈

인간의 희로애락을 사진이라는 도구를 통해 시각적 서사로 기록해온 제주출신 다큐멘터리 사진가.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면서부터 10여 권의 사진집과 국내·외에서 40여회에 이르는 개인전을 갖고 소아암환자, 호주 원주민 애보리진, 아프리카 에이즈 환자, 21세기 첫 독립국 동티모르를 비롯해 자신의 뿌리와도 같은 제주해녀의 삶을 기록해온 양종훈 교수(상명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가 제주대학교 학생들과 소통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가 오는 24일 오후 2시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2학기 여섯 번째 강연을 마련했다.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한 양종훈 교수는 이날 ‘사진으로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제주대학교 학생들과 만난다. 

제주에서 태어난 양 교수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대학에서 VISUAL COMMUNICATION 석사, 호주 왕립대학교 RMIT 대학교 D.F.A 예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양종훈 作, 제주해녀 ⓒ양종훈
 양종훈 作, 제주해녀 ⓒ양종훈
   양종훈 作, 동티모르(사진 왼쪽) / 양종훈 作, 에이즈(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양종훈 
   양종훈 作, 동티모르(사진 왼쪽) / 양종훈 作, 에이즈(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양종훈 

제15대 한국사진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카메라로 담아 이명동사진상, 동아미술제 전시기획 당선,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UN ECOSOC 산하 단체(사단법인 한울안 운동)에서 아름다운 사람상, ‘2015 뉴욕국제디자인 초대전에서 우수작품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양 교수는 2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제주 해녀를 카메라에 담아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는 등 제주해녀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날 양 교수는 제주대 학생들을 찾아 사진영상을 통해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직접 찍어온 사진영상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조언하는 시간도 갖는다.

JDC 대학생아카데미는 <제주의소리TV>를 통해 생중계되며, 강연이 끝난 후에는 VOD 서비스도 제공돼 강연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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