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 선수단이 21개 종목에서 총 메달 98개(금 31개, 은 27개, 동 44)를 획득해 전국 17개 시도중 16위를 차지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과 전남교육청, 전남체육회가 주관한 올해 전국체전이 지난 13일부터 7일간 전남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총 49개 종목(시범종목 합기도, 족구 포함)으로 18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등으로 치러졌으며, 제주는 총 78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선수 535명(일반 273명, 대학 84명, 고등 178명)과 경기임원 123명, 본부임원 123명 등이 총 38개 종목(시범정목 2개 포함)에 참가했다. 

시범종목을 포함하면 제주는 24개 종목에서 115개(금 37개, 은 33개, 동 45개)의 메달 획득해 원정 대회 사상 최다 메달과 최다 금메달, 최다 종목 입상을 달성했다.

총 1만2265점을 획득한 제주는 전남에 이어 성취상 2위를 수상했다. 1위는 424개의 메달을 차지해 6만4856점을 얻은 경기도다. 

제주도청 소송 수영(다이빙) 김영남이 남자일반부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현대제철 양궁팀 김종호가 남자일반부 3관왕으로 제주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오예진은 공기권총-개인 여자 18세부에서 586점을 기록해 이전 한국 주니어 신기록(585점)을 갈아치웠다. 

또 서귀포시청 수영 이주호는 남자일반부 배영 100m와 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각각 경신했다.

제주도체육회는 “2026년 제106회 전국체전 제주 개최를 대비해 제주 체육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우수 꿈나무 선수 발굴, 육성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성적 향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직장운동경기부 운영과 관련, 유관 기관과 함께 제주 특성화 종목을 연계·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