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라산 백록담에서 관측된 상고대. ⓒ한라산국립공원
21일 한라산 백록담에서 관측된 상고대. ⓒ한라산국립공원

제주 한라산에 올해 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서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라산 백록담에서 상고대가 관측됐다. 지난 가을 첫 상고대는 2022년 10월18일 백록담 인근에서 관측된 바 있다. 

상고대는 대기중의 구름이나 안개 입자들이 나무나 바위 등에 부딪혀 얼어붙는 현상으로, 제주에서 한라산 고지대에서 관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백록담 최저기온은 –1.6도로 집계됐다. 윗세오름은 –0.2도, 한라산 남벽 0.5도, 삼각봉 1도, 진달래밭 1.1도, 사제비오름 2.2도 등이다.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한라산 탕방객은 누적 65만6484명이다. 

최근 몇 년간 1~9월 한라산탕방객은 ▲2017년 69만2510명 ▲2018년 64만4323명 ▲2019년 58만2603명 ▲2020년 48만8명 ▲2021년 43만4681명 ▲2022년 58만7759명 등으로, 올해 한라산 탐방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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