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고치:가치 프로젝트의 일환 ‘로코코’ 24일 출간기념회

제주시 원도심의 역사, 문화자원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입체 파노라마 북’을 제작, 공개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로코코(Local Contents Collec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입체 파노라마 북을 제작해 24일 공개하고, 연계 행사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로코코 프로젝트는 지난해 제주시 애월읍에서 제주의 원도심(무근성길)으로 공간을 이전한 대안서점 ‘디어마이블루’ 권희진 대표와 전시공간 ‘새탕라움’ 강나경 대표, 지역문화 기획자 이혜령·신상미가 손잡고 진행하는 기획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문화거점 기반 지역문화 활성화사업 ‘고치:가치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로코코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제주 원도심을 안내하는 평면적인 안내 지도에서 벗어나, 원도심의 역사‧문화자원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입체 파노라마 북을 제작하는 것이다. 

입체 파노라마 북 제작은 ‘제주스러운 날들’의 저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강민경 작가와 함께 했다. 입체 파노라마 북에는 기존 원도심의 주요 역사‧문화 공간과 함께, 현재 원도심에서 가장 활발하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무근성길 인근의 상업 공간을 소개한다.

출간 기념회는 10월 24일 오후 6시30분, 제주 원도심 ‘우럭의 숲’에서 열린다. 박광일 역사학자를 초청해 공주시의 사례로 원도심은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 들어본다. 동시에 입체 파노라마 북의 제작 과정에 대한 내용도 공유한다.

11월 16일에는 입체 파노라마 북에 소개된 역사‧문화적 공간과 제주시 무근성 일대의 새로운 상업공간을 탐방하는 로컬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주 원도심의 오래된 역사‧관광 자원과 구석구석 숨어 있는 상업공간의 다채로운 매력을 기획자의 해설을 통해 생생하게 알린다.

사업을 총괄 기획하는 권희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 원도심의 숨겨진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알리고 원도심의 새로운 활력을 찾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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