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기업 5곳이 대만 현지에서 마련한 '2023 찾아가는 수출상담회'. 사잔-제주테크노파크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기업 5곳이 대만 현지에서 마련한 '2023 찾아가는 수출상담회'. 사잔-제주테크노파크

제주 기업들이 대만 시장에서 180억원 상당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기업 5곳과 함께 대만 현지에서 '2023 찾아가는 수출상담회'을 열고 약 1327만달러의 수출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2023년도 제주지역 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기업의 수출형 기업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석한 기업은 만제영어조합법인, 제주마미, 공심채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올레마켓, 제우스 등 5개 기업으로, 대만 현지 바이어 16곳과 수출 상담을 전개했다.

특히 함께한 제주TP는 기업별 코디네이터를 배정해 현지 바이어를 매칭하는 등 수출상담 기획 초기부터 맞춤 바이어를 발굴하고 바이어사를 직접 방문해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대만 바이어들은 제주 청정 원물을 활용한 장류, 티백류 등의 특산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30건의 상담을 거쳐 1327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창산 제주TP 기업지원단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수한 제주 제품의 해외 경쟁력이 충분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TP는 오는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차 수출상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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