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문학회(회장 한문용)가 함덕문학 제7호 ‘저기 그대를 이쁜 꽃이 부르잖소’를 펴냈다.

이번 함덕문학 7호에는 그동안 실리지 않았던 시론과 희곡이 실렸다.

임금택 작가의 시평 ‘겨울이 잉태한 봄날이라는 희망’에서는 강대선 시인의 ‘아몬드꽃 피는 나무’와 권영식 시인의 ‘화복동문 禍福同門’, 권진택 시인의 ‘눈雪’, 김광화 시인의 ‘사모’, 김영희 시인의 ‘아침풍경’, 김한택 시인의 ‘비’, 신애리 시인의 ‘갈촌연가’ 등 시대적, 개인적 연단을 통해 더욱 단단한 마음으로 희망을 제시하는 시들이 소개됐다.

이 밖에도 박윤진 초대작가의 단편소설 ‘벨루가, 우리가 잃어버린 꿈’과 특집으로 마련된 ‘함덕문학회가 펼치는 바람난장’이 실렸다.

한문용 회장은 책머리를 통해 “참으로 우여곡절 끝에 책을 냈다. 주민참여예산 보조금 미선정으로 여러 곳에 협조를 구했다. 편집을 마치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다”며 “한설 북풍은 누구에게나 겪는 고통이다. 그래도 어려운 가운데 옥고를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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