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희생자 2721명에 대한 보상금 청구·접수가 이뤄져 2021억원이 지급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009명의 희생자에 대해 625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데 이어 올해 심사가 완료된 1712명의 희생자에 대해 1396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전체 희생자 1만4738명의 50% 가량인 7410명의 희생자에 대해 보상금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6200여명의 희생자가 신청·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상금 신청은 총 6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1차 2117명, 올해 1월 2차 2500명, 7월 3차 2793명 신청 접수를 받았다.

앞으로 4~6차에 걸쳐 7328명의 희생자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4.3실무위원회는 매달 심사를 진행해 지금까지 희생자 3828명을 심사했으며, 제주4.3중앙위원회에서도 2853명에 대한 최종 심사를 완료했다.

4.3실무위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매월 250명 이상의 보상금 심사를 했으며, 올해 말까지 2차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고 3차 신청자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심사를 진행해 올해 안에 보상금이 최대한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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