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감귤박물관 ‘감귤따기’ 체험 운영…5000원 내고 1kg 수확

지난해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감귤 따기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 사진=서귀포시.
지난해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감귤 따기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 사진=서귀포시.

맛 좋기로 유명한 서귀포 감귤을 직접 따보고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영주십경의 한 자리를 차지한 ‘귤림추색(橘林秋色)’을 느껴볼 체험이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중순까지 감귤박물관(효돈순환로 441)에서 인기 프로그램인 ‘감귤 따기’ 체험을 운영한다. 

감귤 따기 체험은 감귤박물관 매표소에서 체험비 5000원을 내고 요령과 안전교육을 받은 뒤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가능하다. 

감귤을 직접 따면서 맛도 보고 돌아갈 땐 수확한 감귤 1kg도 가져갈 수 있다. 아름다운 서귀포 풍경을 배경으로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을 수확하는 즐거움은 덤이다.

감귤박물관 1층 상설전시관은 리모델링 공사로 무료 개방 중이며,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귤림추색’을 주제로 한 감귤아트전도 진행 중이다. 

‘귤림추색’은 제주도에서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뛰어난 10곳의 경승지를 일컫는 ‘영주십경’의 하나다. 가을 들녘에 노란 황금빛으로 익어가며 절경을 이루는 감귤의 풍광을 뜻한다.

감귤아트전은 △사진 전재호 △섬유미술 홍송희 △종이조형 어신 △판화 남천우 △회화 샐빛 등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기획은 이진 라끄 토탈디자인 대표가 맡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박물관에서는 귤림추색을 주제로 한 감귤아트전이 열리고 감귤밭에서는 감귤 따기 체험이 진행된다”며 “11월 선선한 가을날 감귤박물관을 찾아 귤밭의 가을빛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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