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의원, 5분 자유발언 "공공의료기관 개선 방안 마련"

김대진 부의장
김대진 부의장

마약류 관리 소홀, 의약품 구매, 복무관리 문제 등 난맥상을 보인 서귀포의료원에 대해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지도.감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도의회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홍동)은 31일 제4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에서 난맥상이 드러난 서귀포의료원 문제를 꺼내들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감사위원회가 2022년 서귀포의료원 종합 감사결과를 공개했는데 심각한 문제들이 드러났다"며 "마약류 취급 소홀, 의약품 구매 및 재고 문제, 복무관리 문제 등 행정상 22건, 신분상 13명에 대한 징계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도정에서 행.재정적 지원 외에는 출연기관인 서귀포의료원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며 "지원이 있음에도 서귀포의료원의 의료서비스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토대로 도정에서는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중장기적인 개선 방안 마련 등을 통해 공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의원이기 이전에 서귀포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서귀포의료원의 의료 취약 문제가 하루 빨리 개선되길 바란다"며 "서귀포의료원 운영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제주도정은 적극적인 지도.감독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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