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주미술제 ‘원주율’...26일까지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이쥬 작가의 작품. / 이하 사진=제주미술제
이쥬 작가의 작품. / 이하 사진=제주미술제

제27회 제주미술제 ‘융(融), 섬의 연대기’는 지역네트워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1층(옛 동서가구)에서 특별전 ‘원주율(π)’을 개최한다.

원주율은 제주미술제의 특별전시 중 하나다. 제주 청년작가와 이주작가 4명이 제주 이주와 원주(原住)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참여 작가는 김현성. 박한나. 양현석. 이쥬까지 4명이다.

제주미술제 이종후 총감독은 전시 ‘원주율’에 대해 “서귀포시 원도심의 오랫동안 비어있는 상가에 정주와 재생의 이미지를 불어 넣고 싶었다. 그 일환으로 이동형 비계로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한나 작가의 작품. 
박한나 작가의 작품. 
김현성 작가의 작품.
김현성 작가의 작품.
양현석 작가의 작품. 
양현석 작가의 작품. 

그러면서 “최근 이주에 관한 담론은 많이 있는데 정작, 원주에 관한 담론은 많지 않다. 이주작가와 제주 청년작가들이 제주의 역사와 환경, 주거 등의 제주 원주의 삶을 바라보는 작업을 통해 원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고 한다. 더불어, 지역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전방위적 제주미술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미협(회장 송재경)과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김동범)는 지난 8월 MOU를 맺고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콘텐츠가 부족한 서귀포시 원도심에 제주미술제를 통해 예술 콘텐츠를 공유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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