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
김경학 의장

제주 민선시대를 열었던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타계한 가운데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2일 '제주의 거인'이 영면하셨다고 애도했다. 

김경학 의장은 이날 발표한 애도사를 통해 "오늘 제주 민선시대를 열었던 '제주의 거인'께서 영면하셨다"며 "고 신구범 전 지사의 영전에 깊은 애도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고인께서는 도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제주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님을 일깨우셨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업적을 남기셨다"며 "그 노력과 성과들이 지금도 오롯이 제주에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 최고 먹는샘물 삼다수 브랜드 개발과,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관광복권 발행을 통해 지방재정 확충에 공헌했다"며 "바람 많은 제주의 환경을 역으로 이용한 풍력개발사업과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등 많은 일들을 이루어 내셨다"고 추모했다.

김 의장은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의 안식과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 삼가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제주의 거인’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님, 부디 영면하소서

오늘, 제주의 민선시대를 열었던 ‘제주의 거인’께서 영면하셨습니다.

고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님 영전에 깊은 애도와 경의를 표합니다.

고인께서는 생전에 제주지역의 영속적 발전을 위하여 그 일신의 혼을 불사르셨습니다.

도지사로 재임하시는 동안 제주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님을 일깨우셨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업적들을 남기셨으며, 그 노력과 성과들이 지금도 오롯이 제주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교 불가의 대한민국 최고의 먹는 샘물 삼다수 브랜드 개발과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관광복권 발행을 통해 지방재정 확충에 지대한 공헌을 하셨고,

바람 많은 제주의 환경을 역으로 이용한 풍력개발사업과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등 짧은 글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많은 일들을 이루어 내셨습니다.

고인께서 생전에 제주에 베풀어 주셨던 크나큰 업적과 은혜를 가슴에 새기고 제주의 번영된 미래를 위해 전심전력하셨던 큰 뜻을 이어받아 제주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력해 나가겠습니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님의 안식과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 삼가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2023. 11. 2.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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