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류업계를 대표하는 향토기업 ㈜한라산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술을 내놓는다.

㈜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은 오크통 숙성 원액과 100% 국내산 쌀 증류 원액을 블렌딩 한 증류식 소주 ‘한라산1950’을 출시한다. 

창립 연도인 1950년, 제주 정상인 한라산 높이 1950m의 숫자를 담은 술은 장인정신과 기술력으로 정상을 향해 정진하겠다는 ㈜한라산의 포부가 담겼다.

1950년 11월 3일 제주시 삼도2동에서 고 현성호 회장 아래 ‘호남양조장’으로 출발한 ㈜한라산은 1976년 ㈜한일로 상호를 바꾸고 1985년에는 현재 위치인 한림읍 옹포리로 공장을 이전했다.

2018년에는 현대식 신공장을 준공해 세계 20여개 나라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인 ‘국제주류품평회(IWSC)’,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SWSC)’, ‘벨기에 몽드셀렉션’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하는 등 가치를 입증했다.

도민들에게 “하얀거”라고 불리는 투명한 소주병은 ㈜한라산을 대표한다.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활용한 원료와 투명한 병으로 고유한 청정 브랜드를 구축한 ㈜한라산은 도외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라산은 가정시장 중심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도권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입점했다고 부연했다. 

현재웅 대표이사는 “73년의 전통과 기술력으로 오랜 개발 끝에 만든 ‘한라산1950’을 출시한다”며 “대기업의 제주 진출,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향토기업이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해 새로운 마케팅과 영업방식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라산은 제주 사랑의 열매 나눔 선도기업 1호 기업으로 선정돼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도외 지역 확대 및 수출 강화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노력하겠다”며 덧붙였다. 

2023년 제1회 제주나눔대상시상식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한 ㈜한라산은 도내 인재 육성·소상공인과의 상생·취약계층을 위한 장학금, 체육육성기금,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 매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환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사회 환원 누적액은 7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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