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서 참여
제주 농민 농림부장관상 등 5명 수상

국내 최대 규모 농산물 품평회 행사인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제주 농민들이 5개의 상을 휩쓸었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이하 한농연제주)에 따르면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농협하나로마트 수원점에서 ‘제32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이 열렸다.

현장에서는 제주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농업인들이 곡류와 과일류, 채소류, 화훼·특별·가공류, 특작류 등 5개 부문에 우수 농산물 360여 개를 출품해 경쟁을 펼쳤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일류)을 수상한 고혁수(49·화북1동)씨.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일류)을 수상한 고혁수(49·화북1동)씨.

제주는 과일류 부문에 라임을 출품한 고혁수(49·화북1동)씨가 부문별 대회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일류)을 수상했다.

고씨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열대작물 재배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라임으로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제주에서도 재배면적 확대 및 지원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렌지 단호박을 출품한 양철승(49·애월읍)씨는 농촌진흥청장상(채소류), 멕시코감자(히카마)를 내세운 강영민(58·성산읍)씨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특작류)을 받았다.

동부콩을 출품한 고정흥(57·안덕면)씨와 수제천연발효과일청을 선보인 김종태(59·중문동)씨는 각각 곡류 부문과 화훼·특별·가공류 부문에서 한농연중앙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안재홍 한농연제주회장은 “농산물의 안전성과 소중함을 인식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촉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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