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가 제2회 ‘2023 곶자왈 대상’을 수상했다. 부문별 우수상은 저청초등학교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6일 곶자왈생태체험관에서 시상식을 개최, 도개발공사에 제2회 곶자왈 대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지방공기업인 도개발공사는 2008년부터 10여년에 걸쳐 총 30억5000만원을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기부했으며, 곶자왈재단은 조성된 기금으로 100만㎡에 달하는 사유지 곶자왈을 공유화했다. 

곶자왈 교육·홍보 부문 우수상은 저청초, 학술연구 부문 우수상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각각 수상했다. 

저지곶자왈 인근에 위치한 저청초는 2018년부터 마을 곶자왈 지키기 교육을 진행하면서 미래세대에게 곶자왈의 중요성을 인식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주에 들어선 국가 연구소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곶자왈의 지질과 역사문화, 신생, 동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곶자왈 분야 연구에 기여한 공로다.

곶자왈재단은 농업회사법인 해림과 제주농협의 후원으로 마련된 상금을 함께 시상했다. 

김범훈 곶자왈재단 이사장은 “곶자왈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에 깊이 감사하다. 앞으로도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실천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곶자왈 대상은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보고 곶자왈 보전·관리를 위한 공유화 운동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수상하고 있으며, 올해 2회째 맞았다. 지난해 1회 수상자는 곶자왈 학술연구, 곶자왈 교육·홍보 등 전 부문에 걸쳐 기여한 故 송시태 지질학 박사(전 세화중학교 교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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