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애인 태권도가 제43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겨루기 단체 3위에 입상했다. 제주 팀을 대표해 시상대에 선 고은보 전무이사(맨 오른쪽).

제주 장애인 태권도가 제43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단체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 장애인 태권도팀은 3일부터 6일까지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 겨루기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단체 3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금, 은, 동메달 각각 3개씩을 획득했다.  금메달 수는 전북 보다 많았으나, 전체 메달수에서 간발의 차이로 전북에 밀려 2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는 품새 팀이 없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겨루기 팀으로 단체 시상대에 오른 전국 유일의 팀으로 화제를 모았다.

제주도장애인태권도협회 고은보 전무이사는 "내년에는 품새 선수를 발굴해 한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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