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주-차이나 경제무역 포럼’
제주상의, 새로운 교류 협력 모색

10일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2023 제주-차이나 경제무역 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상공회의소]
10일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2023 제주-차이나 경제무역 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상공회의소]

중국주제주총영사가 부동산 중심의 제주-중국간 경제교류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연구개발과 응용으로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중국상회(회장 동건봉)는 10일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2023 제주-차이나 경제무역 포럼’을 열었다.

이날 왕루신 중국주제주총영사는 양국의 수교 이후 경제무역 협력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경제발전을 위한 새로운 협력을 제시했다.

왕 영사는 “제주에 투자한 중국기업은 20개 이상이 있고 지역 고용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9월에는 6만여 명의 중국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가 수산물과 반도체를 중국으로 수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향후 경제교류를 부동산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첨단기술의 연구개발과 응용으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10일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2023 제주-차이나 경제무역 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상공회의소]
10일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2023 제주-차이나 경제무역 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상공회의소]

곡금생 주한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공사참사관은 중국의 경제성장은 여러 나라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경제무역 협력의 새로운 국면 전환을 강조했다.

곡 참사관은 “양국의 협력 확대를 위한 공급망 안정과 산업연계 협력, 수평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체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그린수소와 UAM, 우주산업 등 신성장산업이 중국의 기업과 협력을 한다면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며 중국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왕옥결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장은 한중수교 이후 양자무역 확대에 따른 양국의 금융협력 현황과 위안화를 활용한 해외 결재 등을 소개했다.

제주상의는 “포럼을 통해 향후 제주-중국간 새로운 교류협력 체계를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중국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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