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30일 한라산 첫 눈보다 18일 빠른 관측

12일 한라산 백록담에 첫 눈이 내린 모습. / 이하 사진=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12일 한라산 백록담에 첫 눈이 내린 모습. / 이하 사진=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제주도 한라산에 올해 가을 첫 눈이 내렸다. 13일 아침 제주 기온은 평년보다 크게 낮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한라산에 첫 눈(눈날림)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30일 한라산에 첫 눈이 내린 것보다 18일 빠른 관측이다. 

12일부터 13일 아침까지 제주도 산간 지역에 최대 5cm의 눈이 내리겠다. 이날 백록담 일대에는 흩뿌려진 하얀 눈으로 장관이 펼쳐졌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제주에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아침 최저 기온은 6~9도로 평년(10~12도)보다 낮겠다. 낮 최고 기온도 평년(17~19도)보다 낮은 11~13도에 머무르겠다.

12일 한라산 백록담에 첫 눈이 내린 모습.
12일 한라산 백록담에 첫 눈이 내린 모습.
12일 한라산 백록담에 첫 눈이 내린 모습. 
12일 한라산 백록담에 첫 눈이 내린 모습.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13일 아침까지 제주도는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산지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 먼바다를 중심으로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13일 아침까지 산간도로(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와 한라산 등반로(해발고도 1000m 이상)에는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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