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제주도민 주도형 지역문제 해결 프로그램 ‘카카오 제주 임팩트 챌린지 3기’의 성장공유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 제주임팩트챌린지’는 제주의 지역문제를 지역주민들이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들을 후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환경, 교육, 커뮤니티, 거버넌스, 로컬, 생태농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주도민으로 이뤄진 총 8개 팀과 1, 2기 후속지원 사업으로 2개 팀이 선발돼 지난 7개월 동안 매월 1회 이상의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제주임팩트챌린지 3기 팀은 ▲가치가게(세대갈등을 겪고 있는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하는 ‘고를樂, 들을樂, 엥그릴樂' 세대공감 프로젝트) ▲도토리즈(친환경 캠핑 방법과 문화 등을 알리는 온/오프라인 제로웨이스트 캠핑 커뮤니티) ▲만덕책빵(돌봄 공백 학생 대상으로 책과 친해지고, 책과 놀고, 책을 통해 성장하는 ‘책 올레’ 프로그램) ▲위대한백수(가파도 주민들의 삶을 기록한 포토에세이 제작) ▲이삼사(우리동네 클린하우스 근로자의 근로 여건과 인식 개선 캠페인) ▲시스타(이주민 신규 해녀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정서적 연대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천평텃밭(생태농업 알리기 및 청년농부들의 경제적 지속가능성 프로젝트) ▲혜윰살롱(아동들이 동네로 나와 또래들과 어울리고, 우리 지역에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 제공 프로젝트)가가 참여했다. 

카카오는 프로젝트 팀들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할 있도록 관련 교육과 프로젝트 활동비용을 지원했다.

지난 10일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서 이뤄진 성장공유회에서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의 성장성과 프로젝트 완성도, 지속발전 가능성, 지역에서의 임팩트 창출 기대효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 프로젝트 4팀 선발했다. 우수팀에게는 특별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카카오가 진행하는 ‘인터넷하는 돌하르방'과 같은 후속 연계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삼사'팀은 고령의 우리 동네 클린하우스 근로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근로여건과 주민들의 인식이 개선이 필요하다는 문제정의를 통해 제주시 삼도1동을 기점으로 클린하우스 주변 상권들과 연계하여 ‘클린삼춘쉼터’를 지정하고, 24개의 클린하우스에 110개의 근로자 존중을 부탁하는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클린하우스 근로자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만덕책빵'팀은 현직 초등교사 4명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각종 미디어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학생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는 ‘책 올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책 올레'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책 ‘버스가 좌회전 했어요'의 고상훈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는 등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직접 체험한 학생은 "예전에는 책이 재미없다고 생각해 잘 안 읽었는데, 만덕책빵을 하고 나니까 책도 재밌고 자주 읽게 된다"는 후기를 남겼다.

‘위대한백수’팀은 가파도의 숨겨진 풍경사진과 마을 이야기들을 수집하여  기록한 포토에세이 '바다 같은'을 발간했다. 팀은 "가파도를 관광지로서 직접 경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에세이집을 통해 간접적으로 가파도를 경험하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시선을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천평텃밭'팀은 제주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애월의 위치한 소길별하의 텃밭에서 생태농업을 실천하는 '별앗간 농부들' 프로젝트로 생태농업으로 기른 작물 펀딩, 텃밭에서 수확 체험 및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한 행사 운영 등을 진행해 생태농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카카오 지역협력팀 이재승 이사는 “‘카카오 제주임팩트챌린지’ 사업을 통해 제주도민이 지역의 문제를 정의하고 직접 해결하는 즐거운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터넷하는 돌하르방’과의 연계를 도모하는 등 앞으로도 카카오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역의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